세계 여성의 날이었던 3월 8일, 남녀 평등 등을 호소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세계 각지에서 개최되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시 태그를 사용 SNS에서 성희롱이나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MeToo" 운동을 지지하는 행진을 했고, 스페인에서는 여성들에 의한 파업이 실시되기도 했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와 카날루냐주의 주도 바르셀로나에서는 각각의 시장이 파업에 동참 한 여성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여성들은 임금 격차를 비롯한 남녀 간의 불평등과 성폭력이나 가정 폭력 등 문제의 해결에 호소했다.
남녀의 평균 임금을 비교해보면, 선진국에서도 그 대부분에 있어 여전히 차이가 있음이 분명하다. 경제 협력 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회원국 중 이 문제의 해소에 큰 노력이 필요한 것은....바로 우리나라였다.
남성의 평균 임금 대비 여성의 평균 임금의 비율을 산출 한 결과,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그 차이가 36.7%나 되었다. 또한 우리와 마찬가지로 성별에 따른 소득 차이가 큰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일본으로, 평균 임금의 격차는 25.7%였다.
북미에서도 이러한 격차는 있지만, 우리와 일본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말 할 수있겠다. 미국, 캐나다 모두 평균 임금의 차이는 18%를 조금 웃도는 정도다.
한편, 경제 위기로 큰 주목을 받은 그리스는, 이 점에 대해서는 회원국 중 가장 문제가 작은 나라의 하나가되고 있다. 성별에 따른 임금의 차이는 4.5%에 그치고 있다.
풀 타임으로 일하는 노동자 평균 임금의 남녀 차이는 다음과 같이 되어있다.(일부 회원국 만 소개, 2016년 또는 입수 가능한 가장 최근의 데이터에 근거)
한국 /36.7%
일본 /25.7%
칠레 /21.1%
캐나다 /18.2%
미국 /18.1%
영국 /16.8%
독일 /15.5%
호주 /14.3%
스페인 /11.5%
프랑스 /9.9%
이탈리아 /5.6%
그리스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