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디자이너는 수십 년 후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라고 한다. 자동차 디자인의 대가 조르제토 쥬지아로가 1976년에 디자인 한 이 택시는, 현재 자동차 사회를 실로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고, 우리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고있다.
1976년 맨해튼 현대 미술관은 "미래의 택시(Taxi of Tomorrow)"라고하는 컨셉 디자인을 공모, 전시를 실시했다. 여기에는 미국에서 American Machine and Foundry, Steam Power Systems의 2개사, 유럽에서 볼보, 폭스 바겐의 2개사로 총 4개사의 작품을 출품했다.
때마침 공해를 문제 삼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었던 시기로, 각사 모두 증기 기관이나 전기 등 청정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컨셉을 제출했다.
쥬지아로와 이타르 디자인 회사도 초대를 받아 컨셉을 만들었지만, 그것이 여기에 실려있는 사진. 에너지 절약 성능보다 컴팩트, 거주성을 중시했던 디자인이었다.
전후 길이, 폭 모두 면적을 줄이면서 지붕을 높게 잡아, 거주성을 향상. 또한 휠체어 나 유모차 등에서도 승차하기 쉬운 저상형은 이 시지, 아직 드문것이었다.
그러나 뭐니 뭐니해도 이 디자인. 미묘한 곡선을 그린 평면으로 구성된 차체 디자인은 과연 쥬지아로답다....
전시회에 늦었는지, 거절당했는지, 컨셉이 맞지 않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초대를 받은 이 디자인은 결국 전시는 되지 못했던 것이다.
<NV200T>
하지만 몇 해 전 뉴욕의 택시에 선정 된 닛산의 NV200T는, 바로 이 쥬지아로의 컨셉 디자인 그대로....실로 40여년에 가까운 시간을 넘어, 미래 예상이 맞았던 것이다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