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의 미국 진출, 애플과 삼성의 양강체제를 흔들까?


중국 화웨이는 미국의 가젯 매니아 사이에서는 이미 높은 평가를 획득하고 삼성과 애플에 대항 할 수 있는 업체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화웨이는 아직, 미국에서 일반적인 지명도를 확득하고 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그런 상황에 변화가 찾아 오려하고 있다. 뉴스 미디어 "The Information"은 8월 4일, 화웨이가 미국의 통신 사업자 AT&T와의 사이에 판매 계약을 거의 굳히고, 2018년초에 미국에서 스마트폰의 출시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와같은 소식을 미디어 Juro Osawa가 전했다.


<Huawei P10>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있으며, 해외 업체가 미국에 진출하는 데에는 사업자와의 제휴는 빠뜨릴 수 없다. 화웨이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에 이어 세번째 정도의 포지션에 있고, 세계 시장 점유율은 약 10%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매출의 대부분은 중국과 유럽이다.


화웨이가 AT&T와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소문은 올 3월부터 부상하고 있었지만, 이것이 실현된다면 삼성, 애플의 양강 체제를 뒤흔드는 것이다. 화웨이의 플래그십 모델 인 "Mate 9 Pro"나 "P10"은 중국산 단말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가격이지만,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애플과 삼성의 단말기와 비교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Mate 9는 2016년 최고의 안드로이드 단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으며, 독자적으로 개발 한 프로세서 "Kirin"의 성능은 퀄컴의 Snapdragon과 삼성의 Exynos를 웃돌 것으로 보고있다.



The Information의 기사에 따르면, AT&T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화웨이의 디바이스 Kirin 칩의 성능을 회사의 네트워크에서 검증 작업에 임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번 제휴는 화웨이에게 최고의 타이밍이라고 부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화웨이는 차기 플래그십 Mate 10을 차기 iPhone에 필적 할 수 있는 베젤리스 단말기로 투입하려고 하고 있기때문이다.




- 미 의회는 "중국의 스파이 행위"를 위험시하고 있다



화웨이의 소비자 사업을 총괄하는 리처드 유(Richard Yu)는, 올해 1월 미국의 가전 전시회 CES에서 "애플을 제치고 세계 제2위의 목표 달성을 위해 미국 시장 공략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이야기했다.


미국에서 화웨이는 2012년 의회에서 네트워크 장비에 보안 위험이 있다고 지적되어, 크게 이미지가 다운된 적이 있다. 당시 미국 하원 정보 특별위원회는 보고서에서 "화웨이 등의 기업은 중국의 공산주의 정부와의 유대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 중국은 사이버 스파이 행위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