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우리나라에서는 시행되지 않을 것 같은 렌탈 자전거이지만, 중국 도심에서 간편하게 모바일 결제와 함께 자전거 대여 비즈니스가, 공급 과잉이라고 할 정도로 크게 유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만큼 대유행하면 악성 사기가 횡행하는 것도 사실. 타고나서 깜빡 잠금을 잊어버려, 4,000위안(약 60만원)의 사기를 당한 사건이 발생.
- 사용이 끝난 후 잠금을 잊어버렸다
31일 아침, 퉁 씨는 그제서야 알게되었다. 렌탈했었던 자전거를 잠그는것을 잊어버렸다는. 중국 자전거 대여는 어디에서나 탈 수 있고, 어디든지 놔둘수 있는 것이 장점. 열쇠를 잠금해제하고, 다시 잠금이될때까지가 한 세트이다.
잠그는 것을 잊어버린 퉁 씨는, 당황해서 현장으로 급히 다시 가봤지만, 이미 자신이 탔던 자전거는 누군가가 타고 간 뒤였다. 조속히 자전거 대여를 운영하는 Mobike의 고객 서비스에 연락하려고 인터넷에서 해당 전화 번호를 찾았다. 즉시 전화를 걸었더니, Mobike의 고객 서비스측에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대답. 그리고 어떤 전화 번호를 주면서 이쪽과 통화하라고 연락. 그 전화번호는 Mobike와는 전혀 무관한....
고객 서비스에 따르면, 약관에 따라 퉁 씨는 먼저 총 4,444.44위안(약 66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 입금이 완료되면, 쌍방의 대체 기록이 삭제되고, 그가 지불 한 4,444.44위안이 환불될 것이라고 설명. 이에대해 아무 의심없이 지정된 금액을 입금. 그후 감감무소식.....
이후 퉁 씨는 자신이 사기를 당한 것임을 깨달았다는.
전화를 건 곳은 Mobike의 고객 서비스가 아닌 독립적인 어떤 회사의 번호였다. 도대체 왜 이런 실수가 일어나는지 의아하지만, 중국 주요 검색 사이트는 Google과 달리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범인도 그런 틈을 노린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퉁 씨는 "4,000위안"을 내고 공부했다는 체념 모드로 돌입.
- 자전거는 어디에나 있다! 아니...너무 많다
Mobike의 자전거 대여는....
시작 보증금 인 299 위안(약 4만 5천원)을 지불하고, 등록을 해야하지만 등록을 끝마치면, 자전거의 바토드를 읽고 1위안(약 150원) 만 지불, 마음껏 탈 수 있다(물론 사용이 끝난 후에는 잠금하는것을 잊지말고). 특징적인 것은 중국판 LINE 인 WeChat 상에서, 읽는것에서 결제까지 모두 완결할 수 있다는 것. 이러한 무 현금 결제가 인프라로서 널리 침투하고 있는 중국....
자전거는 어딜가도 눈에 뜨고, 자전거를 찾지 못하는 일은 없다고 한다. 물론, GPS로 가장 가까운 자전거를 찾을 수도 있다.
일년전에는 전혀 보이지 않았던 서비스가 이렇게까지 압도적인 스피드로 침투한 것을 보면 정말로 놀라운 일이지만, 현지에 사는 여러 사람들은 "너무 방치되어 있어 방해"가 된다고 하는 따끔한 의견도 많이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