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AI 스피커, "영어 때문에" 출시 지연?


8월 23일, 삼성은 뉴욕의 이벤트에서 Galaxy Note 8을 발표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그 당일날 또 다른 새로운 장치도 발표 될 가능성도 있다.


뉴스 미디어 ET News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곧 음성 지원 Bixby 대응의 무선 이어폰을 출시하려 하고 있다.



삼성의 Bixby 대응의 이어폰은, 이미 높은 평가를 받았던 애플의 경쟁 제품인 AirPods과의 힘든 싸움에 직면하게 된다. AirPods은 애플의 음성 비서, Siri와 제휴하고 있다.


Bixby 대응 이어폰도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은 이 장치에 독자적인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 해 애플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삼성은 요즈음, 하이 엔드 오디오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출시 된 Galaxy S8과 S8+는 단독으로 구입하면 99 달러짜리 AKG 고급 이어폰이 번들로 제공되었다. 삼성은 AKG와 JBL을 산하에 둔 Harman을 2016년 11월에 인수했다. 그러나 이번 Bixby 대응 이어폰은 삼성이 다른 기업과 협력하여 개발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Bixby 대응 이어폰의 투입으로 삼성은 향후, 애플의 Siri와 구글 비서, 아마존의 알렉사 등이 난립하고 있는 디지털 보조 시장에 탑승하게 된다. 삼성은 또한 스마트 스피커 제품의 출시도 계획 중이다.


- "영어 습득"이 최대의 과제인가?


그러나 삼성의 스마트 스피커(사내에서는 Vega라는 코드 네임으로 불리고있다)의 투입은 계획보다 지연됐다. 이유는 Bixby의 음성 지원 기능의 영어 대응이 늦었기 때문이다. 올해 4월 Galaxy S8과 S8+의 출시 시점에서 Bixby는 영어로 작업을 할 수 없었다. 이후 7월 19일이 되어서야 영어로 대응.




Bixby는 3가지 기능, "Bixby Voice", "Bixby Vision", "Bixby Home"으로 구성된다. Voice는 음성 길잡이를 사용하여 음악 재생이 가능, Vision은 카메라와 연동하여 물체를 인식 할 수있다. 그리고 Bixby Home은 디지털 어시스턴스가 날씨 정보와 연동하는 피트니스 계 가젯 정보를 통지한다. Bixby는 앞으로 인공 지능 냉장고 등 가전 제품의 보조 기능의 탑재도 계획되어 있다.



그러나 Bixby 이어폰의 발표는 Galaxy의 다음 플래그십 모델이 출시되는 내년 3월까지 연기 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 관계자는 ET News 취재에 "블루투스 모바일 기기와 연동하는 Bixby 이어폰은 삼성 스마트폰의 편리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그러나 발매일에 관해서는 현시점에서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