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호텔의 "룸키"가 되는 시대를 예고


온라인으로 호텔에 체크 인/체크 아웃은 인기를 끌고있지만, iPhone과 같은 스마트폰의 앱을 룸키로 사용하는 시스템이 가까운 장래에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 힐튼, 2018년까지 절반의 호텔에 도입 예정



힐튼은 이미 미국과 캐나다의 약 1,700여 계열 호텔에서, Hilton Honors 회원을 대상으로, iPhone과 같은 iOS 기기 및 Android 장치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방의 열쇠로 대신 사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힐튼은 현지 시간 7월 6일, 동 시스템을 영국 10개의 힐튼 호텔에 이미 도입하고 있으며, 연내에 그 수를 100개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2018년 말까지 세계 5,000여개의 계열 호텔의 절반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보안 기업과 해커의 협력



힐튼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인 제랄딘 카르핀 여사에 따르면, 힐튼은 이 디지털 핵심 기술의 개발과 도입에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응용 프로그램 및 호텔 관리 시스템의 운영에 향후 추가로 5억 5,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 할 계획이다.


힐튼은 디지털 키의 보안을 완벽하게 하기 위하여 여러 보안 업체와 해커와 협력해왔다. 카르핀 여사는 시스템 도입 이후 1,100만개의 도어가(디지털 키)열린 적이있었다. 사이버 보안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지만, 깨진 것은 아니다....


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 경쟁 업체의 도입은 슬로우 페이스


경쟁사도 힐튼 보다는 느린 속도이지만, 비슷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스타 우드 호텔 & 리조트의 인수로 세계 최대의 호텔 그룹이 되었던 메리어트는, 현재 200개의 호텔에 디지털 키를 도입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또한 500개에 도입 될 예정이다.



하얏트도 비슷한 기술을 테스트 중이지만, 룸 키를 자동 판매기에서 발행하는 셀프 서비스 키오스크 등 별도의 체크 인 시스템에 주력하고 있다.


IHG도 모바일 핵심 기술의 시험 운용을 실시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도입시기에 대해서는 보안 문제로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