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만명에 달하는 미국인들이, 애플이 350 달러로 발매하는 스마트 스피커 "HomePad"의 구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공개 된 데이터에서 미국인 성인 중 약 33%가 HomePod의 고객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이 부각되었다.
응답자들은 애플과 경쟁하고 있는 구글의 "구글 홈"과 아마존의 "아마존 에코"의 구입에 관심이 있는지 물었을 경우, 수치는 약간 하락했지만 30% 정도 구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 조사는 Morning Consult가 22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 애플이 새로운 카테고리에 진출한 경우, 약간의 기간에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되는 "애플 현상"이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스마트 워치 분야에서 애플은 약 55%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Morning Consult의 조사 데이터는 Mac이나 iPhone 등 어떤 애플 제품을 소유하고 있는 사용자의 절반이 HomePod의 구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애플 사용자의 45%가 "구입에 관심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 숫자는 아마존과 구글의 스마트 스피커에 관심이 있는가를 물은 경우에는 40%로 하락했다.
그러나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응답자의 57%가 구매 결정에서 제품의 가격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애플의 HomePod의 가격은 아마존의 대성공 한 아마존 에코와 구글의 구글 홈보다 약 200달러에서 250달러 정도 비싸다.
아마존은 이 분야에서 매우 큰 격차로 리드를 하고 있는데, Morning Consult의 데이터는 소비자들이 경쟁사 제품에서 아마존 에코를 선택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스마트 스피커 제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무엇을 가장 중요시 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도 매우 흥미롭다. 아래 Morning Consult가 실시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기재해보면....
. 가격 : 54%
. 스피커의 성능이나 음질 : 51%
. 음성 인식의 정확도 : 49%
.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궁합 : 30%
. 전등 등 스마트 가전과의 연계 능력 : 29%
. 제품 브랜드 : 29%
. 외관의 정교함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