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시가 총액 1조 달러를 넘었지만, 최대 기업은 아니다?


Apple은 시가 총액에서 1조 달러 대에 도달해, 명실상부 한 미국에서 가장 큰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종업원 수나 자산을 보면 반드시 최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 자산 및 종업원 수가 많지않은 Apple



미국 잡지 Fortune이 처음에 미국의 가장 큰 기업 500 리스트를 만들려고 시도한 것은 1955년의 일이지만, 당시는 기업의 수익이 기업 크기를 측정하는 지표가 되고있었다.


대기업이라고하면 많은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며, 1955년 시점에서는 자동차 제조의 General Motors(GM)가 미국 자동차 시장의 54%의 점유율을 차지,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로 Fortune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당시 GM은 시가 총액 1위, 자산에서 주요 통신 AT & T에 이어 2위, 종업원 수에서 624,000명으로 AT & T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것이야말로 대기업의 양상을 보이고 있었지만, 현재 Apple을 보면, 1조 달러를 넘어선 시점의 시가 총액에 대한 종업원 수나 자산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7년 Apple의 시가 총액, 종업원 수, 자산, 토지 및 장비 등의 유형 자산의 점유율, 매출을 1968년 GM의 것과 비교하면 Apple의 직원이나 유형 자산의 점유율이 매우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 Apple의 적은 직원 수


Apple은 제품 생산을 위한 거대한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대신 공급 업체 Foxconn이 iPhone의 조립을 담당하고 있다. 


Apple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 및 장비 등의 유형 자산은 적고, 또한 직원도 전 세계적으로 123,000명에 머물고 있다. Apple은 Apple Store라고 하는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에서 가장 종업원이 많은 50대 기업에 선정되지 않았다.


Apple은 정말 거대 기업일까? 시가 총액에서는 의심할 여지없이 그렇게 부를 것이다. 그러나 종업원 수에서는 결코 거대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Apple을 포함하여 시가 총액이 큰 기업 톱 5를 보면, 종업원 수가 적은 것은 Apple 혼자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Apple, Amazon, Alphabet(Google의 모회사), Microsoft, Facebook의 2018년 직원 수를 모두 합쳐도 1968년 시점의 시가 총액 상위 5기업, IBM, AT & T, GM, Exxon, Kodak의 직원을 합한 200만 명의 절반에도 이르지 않는다.



- 종업원 수가 적을 수록 주가는 높아진다?


Facebook과 미국 슈퍼마켓 체인 Kroger를 비교해보면 거대한 테크 기업의 경향이 떠오른다.




Facebook은 2017년에 4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종업원 수는 불과 25,000명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Kroger는 미국에서 3번째로 종업원 수가 많고 449,000명의 직원으로 1,230억 달러를 판매하고 있다. 즉, Kroger는 Facebook의 종업원 수의 18배의 인력을 필요로 하고있는 것이다.


시가 총액으로 보면, Facebook은 8월 2일 현재 5,090억 달러였던 반면, Kroger는 240억 달러이하로 머물렀다. 실로 Facebook의 시가 총액은 Kroger의 20배에 달한다.



이 점에서도 월가는 종업원이 적은 기업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있다. 2000년에서 2015년 사이에 상장 된 기업 중 평균값을 보면, 16년 동안 불과 51개의 일이 새롭게 창설 되었을 뿐이라는 데이터도 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Netflix는 8월 2일 현재 시가 총액 3,450억 달러로 Kroger의 14배가 되고 있지만, 종업원 수는 5,500명 밖에 되지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